BADP코리아, 국내 최초 ‘상온 일반토양 생분해’ 환경표지 인증 획득

– 기존 산업퇴비화 한계를 뛰어넘어 범용플라스틱 생분해 시대 개막 예고 –

2025년 6월 4일, (주)BADP코리아(대표이사 고신성)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상온 일반토양 생분해 시험(EL724, ISO17556)’을 국내 최초로 통과하며 환경부로부터 생분해플라스틱 환경표지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이는 평균 58℃ 고온의 산업퇴비화인증조건에만 적용되었던 그동안의 인증 체계를 일상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25℃에서의 상온·일반토양 조건으로 확장한 쾌거로, 대한민국 생분해 소재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2011년 이후 오랜 기간 환경부의 생분해 플라스틱 친환경 표지인증은 58℃ 이상의 고온에서만 소재가 분해되는 ‘산업퇴비화(ISO14855-1, ASTM6400)’ 생분해도 조건을 기준으로 삼아 왔다. 반면 (주)BADP코리아가 이번에 획득한 ‘상온 일반토양 생분해’ 인증은 20~25℃의 자연 환경(현장 토양)에서도 완전 분해가 가능함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이다. 환경부는 2024년 12월말까지로 고온의 산업퇴비화 기준을 종결발표 했다가 2028년 12월까지 적용 유예기간을 두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주)BADP코리아는 유예 기간 조치를 앞당겨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생분해 기준을 달성함으로써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BADP코리아는 식량자원인 사탕수수, 옥수수 전분 기반의 소재(PLA : Poly Lactic Acid)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계적 물성을 획기적으로 확보한 ‘차세대 생분해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 신소재는 △높은 비용 부담 △제한적인 물성(내구성·내열성) △생분해율 한계 등 기존 폴리라틱에이시드(PLA)의 약점을 모두 보완하면서, 상온 토양에서 6개월 이내 완전 분해가 가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름, 포장재, 농자재, 일회용품 등 범용 플라스틱 대체 시장에서의 폭넓은 적용이 기대되며, 향후 소비자 친화적이고 경제성까지 충족하는 친환경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BADP코리아는 지난 10여 년간 개발해온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및 효소 기반의 친환경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난분해성 플라스틱(PE, PP, PS, PVC, PET 등)의 원료에 첨가하는 BADP(Bio Accelerated Degradable Plastic)라는 소재는 플라스틱 생산 단계에서 혼합하여, 최종 폐기 시 외부 환경 노출(호기성 효소 작용) 혹은 매립(혐기성 효소 작용) 조건에서 내재된 효소가 활성화되어 미세플라스틱 없이 완전 분해를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재활용 공정과도 호환되어 일반플라스틱과 함께 수거가 가능하며,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에서 순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오염 개선의 통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BADP코리아 기술개발팀장은 “이번 환경표지 인증은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서, 범용 플라스틱 산업 전반에 친환경 전환이 가능함을 증명한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 국내외 추가 인증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BADP 첨가제의 대중화 및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BADP코리아는 이미 유럽 CE 인증, 미국 ASTM 인증 등 다수의 해외 인증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완제품 제조사 및 포장재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단체 관계자는 “상온·일반토양 생분해 인증 체계 도입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산업계와 연구 기관이 협력해 기술 역량을 강화해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플라스틱 업계 전반에서 추가적인 상온 생분해 소재 개발 및 사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BADP코리아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국내외 대형마트 및 유통사와 친환경 포장재 공급망 구축 △국책 과제 및 민간 연구 과제 수주 △글로벌 인증체계 구축 △ R&D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며 탄소 저감 및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